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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나라 공천 신청 때 낸 자기소개서 보니
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공천 신청 때 자기소개서와 의정활동계획서를 내도록 했다. 첫 국회 입성 도전자들은 몰라도 이름깨나 알렸다고 자부하는 현역 의원들은 처음 작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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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'그림자 대통령실'이 되어야
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실은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다. 당선인은 빈틈없는 장악력과 강력한 돌파력을 중시한다. 당선인의 이런 스타일이 잘못된 방법으로 대통령실에 투영된다면 권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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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錢국구'오명 씻고 '專국구'로 진화 중
오는 4월 총선에서 선출되는 18대 비례대표 의원도 최소 절반은 여성이 차지하게 된다. 2005년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비례대표 의원의 50%는 아예 여성을 배정하도록 의무화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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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돌아온 총재’ 이회창의 자유선진당, 자민련처럼 솟을까 민국당같이 꺼질까
“충무공이 ‘상유십이 순신불사(尙有十二 舜臣不死)’,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고 이순신이 죽지 않았다고 했는데 ‘순신불사’의 어구를 떠올릴 때마다 가슴에 전율 같은 감동을 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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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호사 자격 없어도 판사 되는 미국
지난달 한국의 사법연수원 수료식이 있었다. 그중 95명이 판사 임용을 기다리고 있다. 사법연수원을 갓 수료한 사람이 판사로 임명된다는 사실을 미국인이 알게되면 모두 놀란다. 대부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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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錢국구'오명 씻고 '專국구'로 진화 중
오는 4월 총선에서 선출되는 18대 비례대표 의원도 최소 절반은 여성이 차지하게 된다. 2005년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비례대표 의원의 50%는 아예 여성을 배정하도록 의무화했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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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돌아온 총재’ 이회창의 자유선진당
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양 손을 치켜들고 당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. 뉴시스 “충무공이 ‘상유십이 순신불사(尙有十二 舜臣不死)’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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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리더는 혁명적 ‘전환의 힘’ 있어야”
『칼의 노래』와 『남한산성』 작가 김훈이 CEO들을 만났다. 그는 지난 1월 20일 삼성경제연구소(SERI)의 CEO 등산모임인 ‘시애라’ 회원 100여 명과 함께 자신의 소설 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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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에디터칼럼] 힐러리의 위험한 도박
5일은 ‘수퍼 화요일’이다. 미국의 24개 주에서 정당별 예비선거를 하는 날이다. 미국 선거는 정말 재미있다. 그 자체가 흥미진진한 게임이다. 전국을 순회하는 예비선거는 마치 수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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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한·미 관계 격상의 조건
한·미 관계를 이야기하려 할 때마다 꼭 맨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하나 있다. 왜 매번 같은 내용을 반복해 언급하지 않으면 안 되나 하는 답답함이다.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도 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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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권이 떠들어도 시간은 간다
지난해 별세한 돈부시 매사추세츠공대(MIT) 교수. 10년 전 한국의 정부 관료들은 그로부터 ‘씻기 힘든 수모’를 당했다. 그는 1998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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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스벨트 vs 레이건 노선 달랐지만 ‘경제 살리기’ 종착역은 같아
미국에서 대공황 이후 같은 정당이 세 번 이상 집권한 사례는 루스벨트-트루먼 시대(1933~52년)와 레이건-아버지 부시 시대(1981~92년)밖에 없다.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로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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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J “통일부 놔두면 나라 망하나”
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24일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얘기하고 있다. [국회사진기자단] 김대중 전 대통령은 24일 “통일부는 통일에 대한 열망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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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장관 없으면 차관들과 일할 것 통일부도 협상용 절대 아니다”
“국회에서 통과 안 시켜주면 차관들과 일해야겠다.”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한나라당 원내대표단과 행정자치위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. 현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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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설득 잘하는 대통령이 유능하다
그동안 위태위태해 보이던 신·구 권력의 관계는 이제 요란한 충돌 코스로 접어든 듯하다. 엊그제 노무현 대통령이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, 뜨는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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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송호근칼럼] 해체된 햇볕정책
DJ와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도 걱정했던 일이 터졌다. 통일부 폐지다. 통일부는 DJ의 햇볕정책을 추진하는 전담부서였고, 현정권에서는 이념적 정체성을 촉진하는 스트라이커로 역할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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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, 왜 이명박 당선인에 한 달째 침묵하나
북한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입을 닫고 있다.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의 각종 관영 매체는 한국의 대선 결과에 대해 여전히 침묵 중이다. 2차 남북 정상회담의 10·4 선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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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당신이 바로 메시지…” 미디어정치시대 ‘Me-브랜드’ 키워라!
미디어가 곧 정치인 시대. 정치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은 ‘미디어정치’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? 중앙일보시사미디어와 ‘미디어 트레이닝’ 업체인 메타윈(METAWIN)이 함께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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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영희칼럼] 실용주의 과잉을 경계한다
실용주의를 종교에 비유하면 찰스 퍼스(1839~1914)가 교조(敎祖)다. 퍼스는 실용주의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1878년의 한 논문에서 사람이 마음속에 갖고 있는 사상의 의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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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희정 "지난 5년은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국민의 업적"
(중앙일보 DB) ‘노무현 대통령 만들기’1등 공신, 최근 자신을 가리켜‘폐족’이라고 지칭한 안희정씨. 지난해말까지 맡고 있던 참평포럼 상임위원장을 그만 둔 그에겐 아무런 공식 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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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민족일보’ 조용수 사형 47년 만에 무죄
1961년 2월 재일동포 출신의 조용수(사진)씨는 ‘민족일보’를 창간했다. 진보적 논조로 단기간 내에 사회적 주목을 받았다. 그러나 5·16 군사쿠데타 이틀 뒤인 1961년 5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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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진리는 혁명적 … 기존 지식체계 깨며 생겨”
프랑스 철학의 거장 계보를 잇는 알랭 바디우 파리고등사범학교 교수. 바디우의 제자인 장용순 박사가 촬영했다. 서양 철학사에서 현대 프랑스 철학이 차지하는 위상은 독특하다. 포스트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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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민노당의 친북 노선 탈피
대선 참패의 책임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던 민주노동당이 심상정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대수술 작업을 시작했다. 심 위원장은 “당이 일심회 사건 등을 책임있게 처리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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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상정 민주노동당 비대위장 “친북당 이미지 벗겠다”
민주노동당 심상정(사진)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“운동권 정당, 민주노총당, 친북당 등 민노당에 쏟아지는 질책과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어떠한 성역도 없이 당의 낡은 요소를 혁